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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에 추가 제재" 경고…"대화의 문 열어둘 것"

입력 2014-08-31 19:59 수정 2014-08-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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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결정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가 받은 정치적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러시아의 무기와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EU 정상들은 러시아에 당장 제재를 가하기보단 사태를 되돌릴 수 있도록 1주일의 말미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제재가 실제로 발효되는 시점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EU 집행위원장 : 강력하고 분명한 방법의 제재안을 마련하겠지만, 동시에 진정한 정치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도 열어둘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하겠단 입장입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달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은행들이 유럽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경제제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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