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시아, 우크라 반군에 무기 공급"…포로 증언 공개

입력 2014-08-27 08: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무장반군에 무기를 공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요. 러시아군 포로와의 문답을 녹화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났는데요,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을 뿐입니다.

런던에서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르게이 스미르노프 (러시아 군인과의 대화) : (임무에 대해)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습니다. 군 수송대를 호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생포된 러시아군인들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 수송차량을 호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장해온 러시아의 반군 지원설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통상적인 정찰 활동 중 실수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라루스에서 만났으나 의견 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반군에게 군사장비와 무기가 공급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실상 러시아를 비난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즉각적인 정전, 또 우크라이나 당국과 반군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우크라-러시아, 평화협상 코앞서 교전…돌파구 마련할까 러시아 구호차량, 우크라 동의 없이 진입…침공 우려 "러시아가 미사일 제공"…국제사회, 강도 높은 제재 박차 우크라이나 반군, 조사단 현장 규제…진상 규명 난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