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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재연장…송환 시점은 안갯속

입력 2017-01-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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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씨에 대한 검찰의 구금 재연장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정씨는 다음 달 22일까지 약 3주 동안 더 구금된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씨를 다음 달 22일 오전 9시까지 구금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생후 20개월 된 아기를 양육해야 하고, 범죄 혐의도 없다며 풀어달라는 정유라 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도 구금 재연장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정씨 변호인은 이미 4주간의 구금 기간 동안 검찰은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며 구금 재연장의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

정씨는 전남편 신모 씨가 아들을 데려가겠다며 긴급구난 요청을 했다는 말을 주 덴마크 대사관으로부터 들었다며 이에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에 대한 구금이 끝나는 다음 달 22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슈미트 헬프런드/덴마크 검사 : 한국 검찰로부터 추가 정보를 받으면 저희 덴마크 검찰이 몇 주 안에 송환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검의 활동 시한이 다음 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덴마크 검찰의 정 씨 송환 결정이 늦어지면 특검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됩니다.

또, 송환 결정이 나더라도 정씨가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으로 갈 경우 실제 정씨 송환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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