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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면조사 임박…특검, 설 연휴에도 '강행군'

입력 2017-01-27 07:59

특검 "늦어도 2월 10일 전에 대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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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늦어도 2월 10일 전에 대면조사"

[앵커]

연휴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게 거짓말이라며 인터뷰를 했고, 또 최순실씨는 특검의 강압 수사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 상관 없이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의 수사.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일정대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특검 설 연휴에도 바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오늘(27일)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이대 교수들이 특검에 소환됩니다. 한편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서는 2월 10일, 다음달 둘째주입니다. 이 전까지는 해야한다는 걸 걸 대통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그 전에 있을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대비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가운데 설 당일인 내일 하루만 쉬기로 했습니다.

특검이 연휴에도 강행군을 이어가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범위는 삼성 등 대기업들의 재단 출연부터, 삼성그룹과 관련한 뇌물수수 의혹,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상황입니다.

특검은 늦어도 다음 달 10일 이전까진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대통령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대면조사 이전에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크게 세 갈래로 나눠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특검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민정비서관이던 우 전 수석이 문건 유출자에 대한 처벌과 회유를 주도했다는 의혹과 가족회사인 '정강'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파헤칠 전망입니다.

또 우 전 수석이 변호사 시절인 지난 2013년 5월부터 1년 여간 '몰래 변론'으로 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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