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올해부터는 담배를 금연구역도 늘고 담뱃값도 크게 올라서 담배 끊겠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새해맞이 담배와의 전쟁, 고석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8살 백철준 씨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8년간 담배 반갑 이상을 피워 온 백 씨는 금연을 결심했습니다.
2000원이나 오른 담뱃값 때문입니다.
[백철준/서울 청담동 : 담뱃값 오르고 따로 돈을 벌어서 쓰질 않다 보니까 금연을 해서 담뱃값이라도 아껴야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금연 첫 날, 시도 때도 없이 드는 담배 유혹이 만만치 않습니다.
담배 대신 금연 파이프를 물어보지만 별 도움이 안됩니다.
올해는 담뱃값이 껑충 뛰면서 백씨처럼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금연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편의점 담배 판매도 크게 줄었습니다.
[권순규/편의점 직원 : 담뱃값도 오르고 공휴일도 겹쳐서 오늘(1일)은 담배 찾는 소비자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하루 아침에 끊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직장인 1000여 명중 41%가 작심삼일로 그치는 새해 목표로 금연을 꼽았습니다.
혼자 힘으로 흡연욕구를 억누르기 어려운 사람들은 전문 금연센터를 찾기도 합니다.
[이차선/강남구 보건소 금연상담사 : 흡연 성향이 다 달라서 본인 성향을 파악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거기에 맞는 맞춤 상담을 해드리기 때문에 상담소를 찾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