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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도 오르는데 이참에 끊자"…금연클리닉 '북적북적'

입력 2014-12-17 21:59 수정 2014-12-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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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뱃값이 오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참에 끊어볼까…하는 분들도 있으시죠? 실제로 금연클리닉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성공 확률도 높다는 설명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김재현 씨는 20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기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았습니다.

[김재현/회사원 : 담뱃값 인상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가족들 위해서 크게 결심하게 됐습니다.]

최근 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한 달에 450명 선,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40%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무료인 데다 금연에 성공하면 30만 원의 격려금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

금연 열풍은 대학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내 금연클리닉 문의가 2, 3배가량 늘었습니다.

[김정옥 과장/성균관대 건강센터 : 상담문의도 오고 직접 와서 상담을 받고 싶다는 학생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연클리닉이 인기를 끄는 덴 높은 성공률도 한몫합니다.

혼자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만으로 금연을 할 경우 1년 내 금연 성공률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면 성공률을 27%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정부도 금연프로그램 확대를 계획 중입니다.

우선 내년부터 금연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또 흡연자가 6주 이상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본인이 낸 돈을 돌려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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