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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동조 단식, 해외 학자들로 확산

입력 2014-08-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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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을 위한 동조 단식이 해외 학자들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한인 학자들이 24일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비극, 해외 학자 릴레이 단식 투쟁'으로 명명된 이 캠페인은 버팔로 대학의 남윤주 교수와 뉴저지 라마포대학의 김선미 교수, 샐리스배리 대학의 남태현 교수, 조지아주립대의 권경아 교수, 호주국립대의 유종성 교수 등 5인의 교수 명의로 결성됐다.

이들은 세계 해외 학자들에 보내는 이메일 서한에서 "현재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 김영오씨를 포함한 유가족들과 연대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해외 학자 릴레이 단식 운동에 참여해 달라"면서 "여러분의 행동이 진실 규명과 가족과의 따뜻한 식사를 소망하는 김영오씨를 구하고 우리에게도 진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월호참사국민대책본부' 단식 웹싸이트(www.sewolho416.org/2363)를 비롯한 4개의 웹사이트에 등록하고 질문이나 제안을 이메일(sewolscholars@gmail.com)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에선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사람들의 모임'에서 7월22일부터 이미 단식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21일부터 시애틀민주연합 이정주 대표, LA민주연합 이병도 상임대표, 뉴욕, 보스턴민주연합 강준화 상임대표 등 민주연합 인사들이 김영오씨의 단식에 동조하는 24시간 단식 릴레이에 들어갔다.

강준화 대표는 "지난 15일 맨해튼 성 패트릭 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한 800명 중 미국인이 절반이었고 타종교인들도 절반이었다"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이제 전 세계적 관심사항이다. 유가족과 국민의 뜻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42일째 단식을 하며 악성 루머와도 사투를 하고 있다. 진실은 언젠가 꼭 밝혀지고 승리하게 되어 있다. 수많은 동포들이 '부성'의 간절함과 생명 존중을 위한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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