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 빠르고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육지에서 바다에서 대자연에 맞서는 극한의 스포츠, 그 도전자들을 소개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사람들이 출발점을 박차고 달립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황토색인 이곳, 사하라 사막입니다.
섭씨 45도를 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과 아찔한 바위산 능선을 넘어, 매일 평균 40km를 일주일간 달리는 극한의 경기, 사하라 사막 마라톤입니다.
식량과 옷, 침낭을 배낭에 짊어지고 250km를 완주해야 합니다.
매년 1400명의 도전자가 극한의 레이스를 위해 사하라 사막을 찾습니다.
둘째 날 구간까지 1위의 기록이 20시간 27분 37초, 아직 닷새가 더 남았습니다.
솟아오른 파도의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들, 세계 정상급 서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의 벨스비치에서 펼쳐진 월드 서프리그,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데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세계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한 여성서퍼 스테파니 길모어, 화려한 묘기로 큰 박수를 받습니다.
사막에서, 바다에서 대자연에 도전하는 극한의 스포츠, 인간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