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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4월 하야' 수용 입장 밝혔다"

입력 2016-12-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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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4월 하야' 수용 입장 밝혔다"


청와대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이 요구하고 있는 내년 4월 하야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새누리당 당론이 4월 퇴진인데 대통령이 이에 동의한다고 했느냐'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론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허 수석은 그러면서 "일단 당론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논의를 해주면 될 것"이라고 대통령 퇴진 시기에 대한 여야 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앞선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는 박 대통령이 4월 퇴진 약속을 빨리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최고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대선에 대해 청와대가 즉각적이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어떤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4월 퇴진 6월 대선에 대해, 자진사임에 대해 정확한 타임스케줄을 이야기해달라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하야 선언'을 압박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선언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포함 돼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 하야를 약속하고, 즉시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의미다.

김 대변인은 이같은 최고위의 요구를 이정현 대표가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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