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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쯤 경남 남해 상륙 전망…최대 400㎜ 퍼붓는다

입력 2021-08-23 19:53 수정 2021-08-23 21:13

전남,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사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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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사전 대피

[앵커]

이번에는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정 기자, 태풍이 여수를 지나서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을 한다는데 지금 비바람이 어떻습니까?

[기자]

여수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는데 다시 소강상태입니다.

바람은 강하지는 않지만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좀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이곳 여수 인근 또는 바로 옆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박들도 모두 대피를 했죠?

[기자]

이곳 국동항에는 옆으로 보시면 많은 선박들이 대피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작은 선박부터 비교적 큰 선박까지 2천여 척이 굵은 밧줄에 묶여 있습니다.

전남 도민 전체로 보면 2만 7000여 척이 항·포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42개 항로 여객선 70척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앵커]

많은 비가 예상이 되면서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 대피를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까지 지리산 인근과 남해안 부근에는 최고 4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4300여 곳의 주민 1만 2000여 명을 사전대피 조치했습니다.

지난달 장마철 집중호우 때 전남에서는 51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옥외간판 등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의 결박과 과수원 지주 고정 등 농작물 시설 관리 등도 점검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피해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죠?

[기자]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된 게 없습니다.

오늘(23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을장마를 몰고 온 정체전선에다가 서쪽으로부터 저기압까지 들어오면서 비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7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인 만큼 바람도 강해 순간 최대풍속 30m의 강한 바람도 예보돼 강풍 피해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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