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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큰 비 쏟아붓나…가을장마 엎친 데 '태풍' 변수

입력 2021-08-21 18:17 수정 2021-08-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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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집중 호우는 다음 주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가을장마'는 언제 얼마나 비를 뿌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어젯(20일)밤 발생한 태풍 '오마이스'도 장마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 기준 남부 지방엔 긴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주 내내 이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집중 호우 예보가 시시각각 바뀔 수 있습니다.

'가을 장마'는 어디에, 언제 그리고 얼마나 내릴지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앞서 중국과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가을 장마'를 발생시키는 정체전선은 남쪽 더운 공기가 물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북쪽 찬 공기 세력이 내려와 충돌하며 생깁니다.

여기에 더운 공기가 추가로 더해지면 게릴라성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변숩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제주 먼바다까지 올라올 때쯤엔 태풍 아랫단계인 '열대 저압부'로 변할 전망이고, 한반도를 통과할 때는 '온대 저기압'으로 더 약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열대 수증기를 정체 전선에 공급할 경우,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예고 없이 특정 지역에 예상 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겁니다.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호우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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