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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최성해 학위, 5개 중 3개 가짜"…면직 요구

입력 2019-12-19 20:34 수정 2019-12-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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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표장창 논란에 불을 지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기억하시겠죠. 논란 과정에서 최 총장이 가짜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교육부가 학위 5개 중 3개가 가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그동안 내세운 다섯 개 학위입니다.

단국대 학사와 미국 템플대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단 겁니다.

총장에 취임하거나 대학교육협의회 임원을 맡을 때 해당 학력을 제출했습니다.

학생에 준 표창장에도 '교육학 박사'를 썼습니다.

하지만 교육부 조사 결과 5개 중 3개가 가짜였습니다.

워싱턴침례대 학사와 석사, 2개만 진짜입니다.

박사 과정은 거치지 않았습니다.

여러 포털에 올라있는 프로필엔 해당 학력이 지워져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 국정감사장) : 학력들이 모두 사라지고, 스스로 업데이트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다른 위법행위도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이 자신의 임기 연장을 결정할 때 이해관계자이면서도 '셀프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총장은 1994년 동양대가 설립됐을 때부터 총장직을 맡았습니다.

교육부는 동양대 재단 측에 최 총장을 즉시 물러나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 총장은 교육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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