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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북, 제정신이라면 무수단 고각 발사 안할 것"

입력 2016-07-20 14:54

"무수단 발사 시 사드로 요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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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단 발사 시 사드로 요격할 수 있어"

한민구 "북, 제정신이라면 무수단 고각 발사 안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CBM) 무수단의 고각 발사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제정신을 갖고 있다면 무수단 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참석, '북한이 무수단·노동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해 서울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 생각하는가'라는 강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무수단 미사일의 고각발사 실험 배경에 대해서는 "사거리대로 3,000㎞~3,500㎞를 보내려면 일본 영해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수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고각 발사를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수단의 고각 발사시 대응책에 대해서는 "무수단의 고각 발사는 사격 속도와 관련이 있다"며 "무수단에 대해서는 사드가 요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북한이 무수단의 고각 발사로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특정한 상황을 대비해서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미사일의 고각 발사 말고도 서울을 공격할 화력과 자산이 있다. 스커드 미사일만 해도 수백발"이라며 "거기에 대해 '사드가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말씀할 수도 있지만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수단의 한 발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수도권 배치해야 한다는 논리와 성주에 배치해서 대한민국 더 많은 지역·주민·산업시설 방어해야 한다는 것은 가치의 문제"라며 "서울은 서울 나름대로 방어 대책을 갖고 있다"고 사드포대의 성주 배치가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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