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한반도 사드, 미국 MD체계와 정보공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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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한반도 사드, 미국 MD체계와 정보공유 안해"

입력 2016-07-20 11:30

"사드로 북 미사일 1,000기 완벽히 막기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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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북 미사일 1,000기 완벽히 막기엔 제한적"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0일 한반도 사드 배치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의 편입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드배치가 MD 참여와 편입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적극 부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참석, '사드가 사실상 미국 MD체계 편입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한반도 사드가 미국 MD체계에 정보공유를 하게 돼 있다'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 "사드는 오로지 한반도 내에서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체계"라며 "미국이 말하는 MD는 미사일체계, 요격체계, 지휘통제체계 3가지로 구성되는데 한국의 사드는 한-미간 정보가 공유되지 않도록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북핵 방어와 관련한 사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1,000기의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했을 때, 우리의 패트리엇과 사드로 이어지는 다층방어망체계에 의해서 매우 높은 수준의 요격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이 미사일 1,000여기를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했을 때 사드체계로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한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군사적으로 100% 완벽하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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