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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TV토론회에 플라워스 공식 초청하지 않았다"

입력 2016-09-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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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TV토론회에 플라워스 공식 초청하지 않았다"


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캠프가 25일(현지시간) 1970년대 '빌 클린턴의 여인'으로 알려진 제니퍼 플라워스를 TV토론회 방청객으로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의 새 선거대책본부장 켈리안 콘웨이가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에 출연해 "플라워스를 TV토론회에 정식으로 초대하지 않았다"며 "플라워스가 V토론회에 트럼프 캠프의 손님으로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첫 토론회에서 사회자인 레스터 홀트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며 "그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응해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펜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의 플라워스 초대 제안은 TV토론회에 성패를 걸며 실질적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클린턴 후보의 선거유세를 조롱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이 '트럼프 저격수'로 알려진 마크 큐반을 TV토론회 방청객으로 부르자, 트럼프가 플라워스를 초청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그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만약 멍청하고 실패한 독지가인 마크 큐반이 방청석 맨 앞줄에 앉길 원하면 아마도 난 큐반 옆에 플라워스를 앉힐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이전에도 클린턴을 공격할 때 남편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결혼생활을 문제로 제기했었다.

클린턴 캠프의 로비 무크 선거대책위원장은 CNN에 이번 일은 트럼프의 노골적 선거운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TV 토론회 시작 전에 상대를 괴롭히는 전략을 가진 트럼프가 대통령에 부적격하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TV 토론회의 초대손님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1억 명 넘는 시청자가 볼 것으로 예상돼 최대 시청률을 기록할 이번 TV토론회기 전에 이번 대선은 끝났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NBC 뉴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의 3분의 1이 이번 TV 토론회가 지지할 대선 후보를 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클린턴의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6%로 트럼프를 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인 ±4.5%p 내 격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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