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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대선 출마 선언…야권 잠룡들 '잰걸음'

입력 2016-09-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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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혀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친문재인계 인사들로 꾸려졌다는 평가 이후로 야권 주자들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희정 충남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각각 상징하는 동교동과 친노는 물론 친문과 비문, 고향과 지역도 뛰어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굳혔다는 걸 선언한 것으로 읽힙니다.

한 측근은 "추석 이후 안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만나 정중히 상의하고 나서 연말쯤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부겸 의원도 지난달 30일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새로 선출된 더민주 지도부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친문재인계로 꾸려졌다는 분석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 형성으로 해석되자 다른 주자들의 마음이 바빠졌다는 겁니다.

안 지사는 오늘(2일)은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특강을 합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강원도 휴전선 접경지역을 비공개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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