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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여학생 외침에…'불법촬영' 잡은 일병

입력 2019-1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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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던 한 군인이 여고생을 불법 촬영하던 30대 남성을 쫓아갔습니다.

이 군인은 촬영 사실을 부인하고 현장을 피하려 한 남성을 경찰이 올 때까지 붙잡아 두었습니다.

침착하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몰카범을 잡은 권민재 육군 일병을 < 사건반장 >에서 만나봅니다.

 
[권민재 /육군50사단 안동연대 일병 : 일과를 마치고 퇴근 이후에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도중에 뒤편에서 한 여성이 '왜 이러세요. 따라오지 마세요' 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서 '도와주세요'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교복차림의 여학생이 울고 있었고 '불법촬영 피해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 나가는듯한 한 남성이 보여서 피해자에게 '저 남성이냐'고 물었더니 '맞다'라고 대답해서 지금 놓치면 잡기 힘들다는 판단에 지체 없이 남성을 쫓았습니다. 처음 남성을 접촉하니 '왜 이러냐, 난 아니다'라고 말하며 현장을 벗어나려 했고, 저는 경찰이 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남성을 현장에 붙잡아 두려고 했습니다.]

· "도와주세요"…권 일병, 다급한 목소리 들어
· 현장서 여고생이 울고 있고…30대 남성 도주
· '피해 학생의 외침'에 다른 시민들도 달려와
· 권 일병, 신고 부탁하고 곧장 불법촬영범 뒤쫓아
· 권 일병 "불우 이웃 위해 포상금 기부 예정"
 
[함께 사는 세상] 여학생 외침에…'불법촬영' 잡은 일병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건반장 '함께 사는 세상' 클립 더 보기
https://bit.ly/328uk0n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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