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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트럼프-아베 통화 논의도

입력 2017-1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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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들으셨지만 오늘(29일)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 비난하고 나선 미국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일본 아베 총리입니다. 두 정상이 오늘 아침에 전화통화를 가졌다는 소식도 들어와있는데요, 일본 도쿄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고노 타로 외무상이 기자들 앞에서 양국 정부 정상 간의 전화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오전 6시 반쯤 아베 총리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전화통화 내용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관저로 출근해 오전 6시쯤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아베 총리는 정부로선 미사일 움직임은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의 모든 도발행위에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보리에 긴급 회합을 요청하며, 국제사회는 단결해서 대북제재조치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계속되는 도발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로 미사일 발사체가 낙하한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했는데요, 이 당시에는 제이 얼러트, 즉 전국 즉시경보가 작동했지만 이번에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 요격 시스템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각료회의를 소집하는 등 북한이 두 달 반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의도를 파악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 중요하게 주목해봐야 할 것이 고도가 4500km로 상당히 높다는 것과 함께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다탄두미사일일 가능성인 것 같습니다. "여러개로 분리 낙하됐다" 이런 일본 방위성의 발표도 있었지요?

[기자]

네, 오노데라 방위상은 비행체가 3개로 확인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다탄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미사일은 로프티드 발사 즉, 고각으로 발사됐으며 ICBM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는데요.

이는 지난 7월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의 고도 3500m를 넘는 것으로, 지금까지 발사된 것 중 가장 높은 고도입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이 기자단에게 밝힌 미사일 관련 정보에 따르면 오늘 오전 3시 18분쯤 북한 서안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히면서, 고도 약 4000km를 넘어, 53분간 비행한 뒤 일본해 즉 동해의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현재 스가 관방장관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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