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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57㎞ '마리아' 카리브해 강타…최소 30명 숨져

입력 2017-09-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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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어마가 할퀸 카리브 해에 또다시 허리케인 마리아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에서 사망자가 최소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배 위에서 누군가 애타게 손을 흔듭니다.

집들을 수상가옥으로 변했고 도로는 물에 잠겨 온데간데없습니다.

최대풍속 시속 257km의 초대형 허리케인 마리아가 휩쓴 카리브해 모습입니다.

불과 한 달 사이 '하비'와 '어마'에 이은 마리아의 상륙에 카리브해 섬들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홍수로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망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루스벨트 스케릿/도미니카 총리 : 도미니카의 모든 마을에서 모든 도로가, 모든 틈새가 모든 사람이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섬 대부분 지역은 정전돼 피해집계조차 어렵습니다.

수색작업이 시작되면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반시설이 대부분 파괴되면서 복구는 기약조차 어렵습니다.

마리아는 푸에르토리코를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최대 풍속 시속 201km로 3등급을 유지한 채 바하마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허리케인 마리아가 카리브해 북쪽에 영향을 미치며 강풍과 함께 최대 40cm의 폭우를 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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