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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 조난 화물선 2명 구조…한국인 8명 등 22명 실종

입력 2017-04-02 12:39 수정 2017-04-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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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뒤 연락이 끊겼던, 우리나라 화물선의 실종자 가운데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락이 끊겼던 스텔라 데이지 호의 구명뗏목이 발견된 건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1일) 9시 50분쯤입니다.

수색 요청을 받아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선박 엘피다 호가 뗏목 2척을 발견했는데 이 가운데 1척에 필리핀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추가로 구명보트 2대와 구명뗏목 1척을 발견했지만 모두 비어있었습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전체 탑승 선원 24명 가운데 2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겁니다.

구조된 필리핀 선원들은 배에 균열이 생긴 뒤 침몰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뗏목 1척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만큼 추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브라질 당국에 수송기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선박 회사 측은 역시 비상대책반을 부산에 꾸려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밤 11시 20분쯤 스텔라 데이지 호는 한국 선박 회사 측에 카카오톡으로 '물이 새고 있다'며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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