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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추돌로 두 량 탈선…부상 승객 병원으로 후송

입력 2014-05-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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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계속해서 속보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

[기자]

예, 조금 전 오후 3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열차가 다른 열차와 추돌했습니다.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돌 과정에서 앞서 정차 중이던 열차에서 객차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0여 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고 일부가 인근의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열차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됐고, 추돌할 때의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일부 승객들이 넘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비상 대피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없었고, 열차 문 위에 있는 매뉴얼을 보고 문을 수동으로 열어 선로로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 대가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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