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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사생활까지…지지율 선두 이재명 집중 견제

입력 2021-07-06 07:38 수정 2021-07-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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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후보들의 두 번째 TV 토론회가 어제(5일)저녁 JTBC에서 진행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상대 후보들의 집중 공격이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반 이재명 구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지사를 지원하는 듯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스캔들과 관련한 추궁에 격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조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격은 토론회 초반부터 시작됐습니다.

기본소득 공약이 쟁점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제가 이걸(기본소득) 해야죠. 이걸 하겠다는 게 1공약은 아닌데. 1공약은 성장정책인데, 그러나 이것도 주요한 핵심정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죠.]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이재명 후보는) 왜 자꾸 말 바꿉니까. 했던 말도 지금 뒤집으니까 국민들이 할 말이 없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하는 정치인이고요.]

여배우와의 스캔들이 언급 되자, 이 지사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인제 그 이야기는 그만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아니 그거하고는 다른) 뭐,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아니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도록.) 아까 그 문제에 대해선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고요.]

이낙연 후보는 이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에 대해 거듭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영남이 현재 보수 정권들을 이렇게 열심히 지원했는데 결국은 도움도 못 받고 수도권 중심의 정책에 의해서 산업도 뭐 발전하지 못하고. 뭐 이러지 않았냐는 말씀…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늘 그 맥락을 봐야 한다. 취지를 봐라. 오해다, 왜곡이다. 매번 이런 식으로 하시는데, 바람직한 게 아닙니다]

한편, 추미애 후보는 이 지사를 지원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추 전 장관의 발언은 박용진 후보가 이 지사의 공약과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을 나무랄 게 아니다'란 취지로 이야기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윤석열 후보를 가지고 와서 우리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원팀으로 가는데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거 같아요.]

민주당은 앞으로 두 차례 토론을 더 거친 뒤 오는 11일 여섯 명의 본경선 진출 후보를 가릴 예정인데, 이 지사를 향한 집중 공세는 계속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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