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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유튜브 출사표'…정세균, 이광재 품고 단일화

입력 2021-07-05 19:57 수정 2021-09-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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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구호로 내걸었습니다. 정세균·이광재 두 후보는 단일화했습니다. 민주당 내 주류의 움직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낙연이라고 합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오늘은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자기소개로 대선출마 선언 동영상을 시작했습니다.

여권 2위, 추격하는 입장에서 더욱 겸손하자는 취지였단 게 캠프의 설명입니다.

이 전 대표가 출마의 변으로 내세운 구호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입니다.

특히 현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린 2030세대의 삶을 다시 챙기겠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불공정에 항의합니다.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사전녹화된 출마선언 영상을 함께 보는 자리엔 경선에서 경쟁 중인 정세균 전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 전 정 전 총리는 이광재 의원과의 합의를 통해 막 단일화를 마친 상황.

이 때문에 조만간 이낙연·정세균 후보 사이에도 단일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최근 정 전 총리와 따로 만난 뒤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비주류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지율 면에서 여권 1위 자리를 계속 지키자 당내 주류들 사이에서 단일화를 통한 '교통정리'의 필요성이 빠르게 대두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전 대표도 오늘(5일) 관련 질문이 나오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정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죠. (그걸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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