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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빅2' 출마 뒤 첫 조사…다자대결서 더 벌어졌다

입력 2021-07-05 19:42 수정 2021-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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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에서 진행된 민주당의 '대선후보 예비경선 TV토론'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여권의 선두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구상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공세를 펴면서 치열하게 토론했습니다. 잠시 뒤 토론회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JTBC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모두 출마를 선언한 뒤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다자대결'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바깥'으로 벌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3.9%가 윤석열 전 총장을, 26.3%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했습니다.

'양강구도'는 이어졌지만, 격차는 7.6%포인트입니다.

2주 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차이가 조금 벌어진 겁니다.

뒤를 이어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추미애 전 장관, 홍준표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윤 전 총장이 '전언정치'를 끝낸 영향으로 보입니다.

[김봉신/리얼미터 수석부장 :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하면서 권력 의지를 확인해줬고 두 번에 걸친 소폭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확인하고 다시 튀어오르고 있는…]

다만 가상 양자대결 결과는 좀 달랐습니다.

윤 전 총장과 이지사가 4.2%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걸로 나오면서 2주 전 조사와 큰 차이 없는 흐름을 보인 겁니다.

정말로 대선이 양자구도로 갈 경우 혼전이 될 거란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 당 지지층 사이에서의 지지율엔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3분의 2 정도가 윤 전 총장이 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그리고 추 전 장관 등으로 갈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당 후보 적합도는 지난번 조사에 비해 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김봉신/리얼미터 수석부장 : 이재명 지사를 집중 조명하면서 이슈 피로도가 누적된 측면이 있고 추미애 전 장관의 본격적인 등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전열을 가다듬어서 등장했던 이 공간이 열리면서 지지자들이 균등한 시간을 배분해서…]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1%, 더불어민주당이 32.7%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송민지·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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