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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하원, 4개안 모두 부결…'브렉시트 대안 찾기' 또 실패

입력 2019-04-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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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하원이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대안 찾기에 또 실패했습니다. 대안 4개를 놓고 투표했는데 또 모두 부결됐습니다. 정부 측은 메이 총리의 합의안만 남았다며 이번주 막판 표결을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장된 브렉시트 시한이 11일 남았지만 영국 정치권은 여전히 중지를 모으지 못했습니다.

하원이 브렉시트 대안 네 개를 놓고 표결을 했는데 'No, No, No, No'였습니다.

사퇴 배수진을 친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이미 세 차례 부결됐습니다.

하원이 출구를 찾아보겠다고 나선 첫 번째 투표에서 8개 대안은 모두 부결된 바 있습니다.

그 중 EU 관세동맹 잔류, 노르웨이 모델 등 표차가 적었던 4개가 다시 테이블에 올랐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마나 관세동맹 잔류가 3표 차이로 부결돼 과반에 가장 근접했습니다.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3일 추가 표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정치권이 어떤 방안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최선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네 번째 표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영국은 아무런 합의 없이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와, 브렉시트 장기 연기 가운데 입장을 정해야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영국 경제가 잠재 국내총생산의 2.5%를 잃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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