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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 시 사퇴"…합의안은 불투명

입력 2019-03-28 07:35 수정 2019-03-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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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를 놓고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앞날은 알 수 없는 것이, 영국 하원이 앞으로 브렉시트 계획과 관련한 대안을 모색했는데 결론이 안났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이 총리가 보수당 의원 300명 가량이 모인 자리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합의안 처리를 조건으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해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이후 EU와의 미래관계 협상 등은 다음 총리에게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반대해오던 보수당 강경파는 찬성으로 돌아설 움직임입니다.

차기 총리를 노리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웃음을 지으며 합의안을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파 리더인 제이콥 리스-모그 의원도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이 기권만 해주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합의안의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정부가 같은 합의안을 또 표결에 부치는 것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EU로부터 브렉시트 관련 추가 입장을 들었으니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투표가 실시될지, 또 통과될지 미지수입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집권당이 초래한 브렉시트 혼란은 원칙이나 국가 이익이 아니라 보수당 내분이 원인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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