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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노딜 브렉시트'도 거부…14일 연기 여부 투표

입력 2019-03-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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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킨 영국 하원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도 거부했습니다. 이제 투표는 브렉시트를 연기할지를 놓고합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두 차례 표결을 했는데, 4표, 43표 차이로 반대가 많았습니다.

결의안이라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하원은 14일 브렉시트를 연기할 것인지 투표합니다.

연기하지 않고 정부의 합의안도 처리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3월 29일 노 딜 브렉시트가 되기 때문에 연기를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는 자신의 합의안을 처리해주지 않으면 긴 기간동안 연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월에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에도 참가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U 측은 영국 정치권이 현실을 직시하라며 연기하려면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라고 질타했습니다.

브렉시트가 연기된 이후 향배는 아무도 모른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총선이 치러져 새 정부가 재협상에 나설지, 메이 총리가 사퇴할지, 제2 국민투표로 다시 국민의 의사를 물을지 온통 안개 속입니다.

보수당 일각에서는 강경파를 배제하고 야당과 합의할 수 있는 소프트 브렉시트 방안을 찾아 처리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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