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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영국 브렉시트 연기하면 EU 반대 안 할 것"

입력 2019-02-20 07:43 수정 2019-02-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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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다음 달 2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영국이 연기를 결정한다면 받아들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없이 영국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서 멍석을 깔아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19일 영국이 브렉시트를 연기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그런 요구가 있다면 EU에 있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다음달 29일 영국이 아무런 협정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이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미리 멍석을 깔아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융커 위원장은 얼마 동안 연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메이 총리는 EU와 브렉시트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동안 EU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EU 차원에서 영국에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메이 총리는 브뤼셀을 방문해 EU지도부와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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