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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강한 장맛비…진도·해남 300㎜ 넘는 폭우

입력 2021-07-06 07:29 수정 2021-07-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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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에 자리 잡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와 해남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졌고, 전라도 내륙에는 100에서 200mm 경남 지역에는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에는 호우경보가 전북 일부와 경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오늘(6일)과 내일 많게는 250mm가량의 폭우가 내리겠다는 예보인데요. 같은 권역이어도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고 야행성 폭우라는 게 이번 장마 특징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수도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전라남도부터 경상남도까지 동서로 길게 자리 잡으면서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전남 해남입니다.

자정 이후 다섯 시간 동안 170mm 넘게 왔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은 300mm가 넘습니다.

전남 강진과 보성엔 200mm, 경남 남해에는 140mm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해남과 진도 일대에선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진도천 범람 우려로 주변 숙박업소에 있던 20여 명이 대피했고, 진도 의신면의 한 국도에선 낙석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남 남부와 경남 서부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전라도와 경상남도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남해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 남부지방엔 최대 250mm의 폭우가 더 쏟아집니다.

충청도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턴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 목요일 사이엔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은 만큼 장마전선이 조금만 북상하거나 남쪽으로 내려가도 강수 구역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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