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전례없는 대책" 주문…6개월간 '공매도 금지'

입력 2020-03-13 20:15 수정 2020-04-24 22:10

"메르스·사스 넘는 비상 경제시국"
추경 증액·추가 대책으로 '재정 풀기' 검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메르스·사스 넘는 비상 경제시국"
추경 증액·추가 대책으로 '재정 풀기' 검토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13일) 경제, 금융 수장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고는 "전례 없는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금융당국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다음 주부터 6개월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제부처 장관들과 한국은행 총재를 한 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은)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 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금융위원회는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판 값보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입니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가가 많이 사용하는데, 그간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복합 위기'를 막기 위한 재정, 통화 정책도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선 여당이 추경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경과는 별도로 내수와 수출을 살리기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관련기사

텅 빈 공항, 문 닫은 상점…스마트폰 등 수출산업도 비상 [인터뷰] "세계 증시 패닉, 질병 공포보다 대책에 대한 실망감 커" '팬데믹 선언'에 세계 증시 쇼크…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당정 '추경 증액' 온도차…이해찬 "홍남기 물러나게 할 수도" 미래통합당 "추경은 만능 아니다" 반대…총선 영향에 촉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