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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안 채택 '연기'…러시아, 새로운 변수로

입력 2016-02-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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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초강력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예상과 달리 다음 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적극적으로 동참에 나선 중국과 달리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이르면 이번 주말 채택이 예정된 UN의 대북제재안이 연기됐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이 어제(26일) 공개된 초안을 회람했지만, 최종 문안을 확정하지 못한 겁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대북 제재안 세부항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표트르 일리체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결의안이 방대한 세부항목을 담고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에나 표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가운데 중국은 제재안 찬성으로 돌아섰지만 러시아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겁니다.

제재안이 채택되려면 러시아가 포함된 5개 상임이사국 전체가 찬성해야 하는 만큼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내에 결의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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