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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품선거' 파문…"아베가 준 돈" 증언에 발칵

입력 2020-06-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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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전직 법무장관이 아내가 출마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방의원 등 약 100명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 돈 중 일부가 아베 총리에게서 나온 거라는 증언이 나와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의 이름을 꺼낸 건 히로시마현 한 지방의회 의원이었습니다.

가와이 전 법무장관, 당시 국회의원이 아내의 선거를 잘 부탁한다며 돈을 건넬 때 "아베 총리가 보낸 것"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의 이름이 나와 거절하지 못했다"면서 돈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자민당 본부는 이 지역구에만 다른 곳보다 10배나 많은 1억5천만 엔, 약 1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의 지시로 집중적으로 지원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또 금품이 뿌려진 기간에 아베 총리가 가와이 의원을 여러 번 따로 만났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시이 가즈오/일본공산당 위원장 : (아베 총리가) 가와이 의원과 반복해서 만났습니다. (작년) 4, 5, 6월 반복해 돈을 건넨 시기에 만난 겁니다. 이 모든 걸 아베 총리가 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받은 정치인들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입을 다물었던 정치인들도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줄줄이 시인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자체장 2명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선을 그었지만 가시방석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수사 중인 사건이므로 정부로서 코멘트 할 내용이 아닙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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