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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외교관 많이 봤지만 대선후보 간 사람 없어"

입력 2016-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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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이해찬 전 총리와 내일(8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 노무현 정부 출신 핵심 인사도 만나고, 대선 행보의 일환인 것이냐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해찬 전 총리는 정치적 만남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반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일단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노무현 정부 출신 핵심 인사를 만나는 건 2007년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에 불참하고, 묘소에 공식 참배하지 않은 반 총장에 대해 친노무현계 인사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최근 방한한 반 총장이 여권 인사들과 만나고 TK 지역을 방문하는 등 여권과 접촉면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자 비판 공세를 폈습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반 총장으로선 친노무현계의 반감을 눈감고 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해찬 전 총리와의 만남은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얘기가 무성합니다.

문제는 이 전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친노무현계의 묵은 감정을 털기가 녹록지 않다는 겁니다.

이 전 총리는 "외교관은 국내정치와 캐릭터상 맞지 않는다"며 "그동안 외교관을 많이 봤지만 대선 후보까지 간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까지 반 총장이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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