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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우리의 소중한 한 표, 개표 어떻게 이뤄지나?

입력 2016-04-13 18:17 수정 2016-04-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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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 마감이 앞으로 30여 분가량 남았습니다. 곧이어 개표가 시작될 텐데요. 저희 밀착카메라가 미리 개표소에 나가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개표 준비는 마친 상태입니까? 거기는 어디입니까?

[기자]

네, 저는 양천구 개표소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 나왔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사고를 막기 위해서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행사하신 소중한 한 표 어떤 절차를 거쳐서 개표되는지 궁금하시죠? 밀착카메라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책상을 보시면 굉장히 휑합니다. 조금 후인 6시 25분쯤이면 첫 투표함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봉인된 투표함이 열리게 되는데요, 투표용지는 이 책상 위에 쏟아지게 됩니다. 지금 이렇게 골무들이 여러 개 있는데요. 이 의자에 앉아 계실 개표원들께서 후보자와 또한 정당별로 용지를 분류하게 됩니다.

기계 안에 투표용지를 넣기 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지런히 정리하는 게 중요하겠죠?

이쪽으로 와보실까요? 이쪽 책상을 보시면 큼직한 기계가 놓여 있습니다. 바로 투표지 분류기라는 기계입니다.

이 S자 모양의 센서가 자동으로 투표지를 후보자와 정당별로 분류하게 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속도가 빠른데요, 1분당 340매 정도의 투표지를 분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손에 개표 상황표라는 종이가 있는데요, 자세히 한 번 볼까요?

물론 예시용입니다. 지금 투표함수와 선거인수, 기권수, 후보자별 득표 상황이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개표 상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바로 이 종이와 또한 투표용지가 바로 개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심사 집계부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 기계가 바로 이번 선거 때 처음 도입되는 투표지 집계 계수기라는 기계입니다.

여기에 투표지를 넣고 투표지 묶음에 다른 후보자의 투표용지가 섞여 있지 않은지, 또한 무효표는 없는지 눈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득표수도 한 번 더 점검하는 기계입니다.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기계 속도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처음에 나왔는데요,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 칸 안에 도장이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분당 200매 정도 제한하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이쪽으로 한 번 와보실까요? 이렇게 위원석과 이 위에는 위원장석이 마련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표 결과를 이 위원들이 재점검하게 되고,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개표 결과를 공표하게 되면 개표는 마무리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그런데 곧 개표소마다 연결을 할 텐데 개표 속도가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그건 뭐라고 파악을 했습니까?

[기자]

개표소와 투표소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속도가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초박빙지역인 경우에는 후보자 측에서 재검열을 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지역별로 개표 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겠죠. 제일 궁금한 것은 개표 결과가 언제쯤 나오느냐,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첫 개표 결과는?

[기자]

첫 개표 결과는 오후 7시 정도에 처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253곳에서 개표원 5만 9000여 명께서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당선자의 첫 윤곽은 오후 10시 정도에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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