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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0만명 찾는 시장서…런던, 또 대형 화재 발생

입력 2017-07-10 22:05 수정 2017-07-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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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층 임대아파트 화재로 최소 여든 명이 숨진 지, 채 한 달이 안돼서 런던의 유명 관광지인 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또 발생했습니다.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새빨간 화염이 솟구쳐 오릅니다.

건물 저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지붕까지 모두 태워버립니다.

주변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0시쯤 런던 북부 캠던 록 마켓에서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4층 건물 전체를 태웠습니다.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70명이 출동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아 인근 밀집된 건물들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독특한 상점과 식당들이 모여 있는 이 시장은 주말이면 국내외 관광객 10만 명이 찾는 명소입니다.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대형 참사를 면했습니다.

캠든 시장 지역에서는 2008년과 2014년에도 큰 불이 나 영업이 장기간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방화 가능성은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안전 불감증이 화재의 원인으로 확인될 경우 불안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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