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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폭 테러, 70여명 사망…IS는 배후 자처

입력 2016-08-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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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파키스탄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병원에는 지역 변호사협회 회장의 장례식장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여기에 조문을 온 법조인들과 취재진 등이 피해대상이 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퀘타시의 한 병원.

다친 사람들이 다급하게 들 것에 실려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한 남성이 자폭 테러를 자행한 겁니다.

현재까지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압둘 레만/퀘타 시민병원 원장 : 앞으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희생자들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적절한 안전 조치가 지원돼야 합니다.]

사고 당시 병원에는 이 지역 변호사협회 회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실려 와 숨져 있던 상황.

조문을 온 변호사들을 포함해, 경찰과 취재진 등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폭발이 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탈레반과 IS의 연계 단체 등 여러 테러 조직이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발루치스탄 주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단체의 소행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변호사 협회장 피격 사건과 병원 자폭 테러가 관련이 있는 여부를 먼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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