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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출신 vs 검사출신"…'접점' 없이 공수처장 추천 마감

입력 2020-11-09 21:00 수정 2020-11-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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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이 오늘(9일)로 마감됐습니다. 여당은 판사 출신 2명, 야당은 검사 출신 4명을 추천했습니다. 예상대로 겹치는 사람은 없었던 만큼 후보를 좁히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자로 전종민 권동주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판사 출신으로 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탄핵소추위원 대리인단으로 활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사 출신만 4명 추천했습니다.

석동현 전 동부지검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손기호 전 고양지청장,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입니다.

석 전 지검장은 앞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주최 단체 관련 인사를 변호한 적이 있습니다.

역시 추천 권한이 있는 대한변협은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전 대검 형사부장 등 3명을 추천했습니다.

결국 3곳이 낸 공수처장 후보 중엔 겹치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판사 경력을 높이 산 여당과 수사 경력에 방점을 찍은 야당의 성향 차이만 또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최종 후보 2명을 뽑는 과정이 쉽지 않을 걸로 전망되는 상황.

여야의 신경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시간 끌기 말라며 야당을 압박했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향후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이달 안에 공수처장이 임명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겠습니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바늘을 허리에 끼워서 쓸 수 있습니까. 우선 우리 당이 거부권이 있는 것이고 거부권을 행사하려면 충분히 검증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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