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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수처·특검' 두 갈래 작전…여당 '방어막'

입력 2020-10-27 20:25 수정 2020-10-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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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두 명을 공식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의 특검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도 국회 안에서 열었습니다. 양 갈래 전략을 쓰는 셈인데 여당의 방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를 공수처장 추천위 위원으로 공식 선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에 26일까지 추천위원을 선정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켰다는 비난을 피하면서, 공수처장 선출과정에서 최대한 당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수처에 협조했으니 특검을 받으라고 여당을 더 몰아붙인다는 계산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내놨고, 민주당과 청와대에 특검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안에서 특검을 촉구 집회도 열었습니다.

[특검법을 거부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 연설하러 국회에 오는 내일(28일) 오전에도 규탄대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특검을 관철시켜야 한단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정권이 현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을 하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제출한 특검 법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

반면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에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특검에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직 국민의힘만 권력형 게이트라고 우깁니다. 그러면서 억지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헌 변호사가 세월호 참사 조사를 방해했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며, 공수처장 선출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냐고 문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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