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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1억' 수표 일련번호 추적…주인 없으면?

입력 2015-10-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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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곡동의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의 수표와 관련해 어제(4일) 경찰이 현장조사를 했는데 CCTV가 없어서 단서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은행문을 여는 오늘 월요일, 은행에 수표번호 추적을 의뢰해서 주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 봉투입니다.

겉에 1억이라고 적혀있고, 봉투에는 100만 원권 100장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이 곳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누군지를 밝혀줄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필요한 곳에 CCTV는 아예 설치돼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곳은 주민들이 아파트 복도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직원들이 지하 쓰레기 처리장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복도와 지하 쓰레기 처리장을 비추는 CCTV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다만, 100만 원권 수표 100장 중 95장은 도난이나 분실된 것이 아닌 것만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전에 은행에 수표번호 추적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6개월 뒤에도 수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세금 22%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신고자에게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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