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대선 경합주 접전…바이든, 선거인단 확보 앞서

입력 2020-11-04 12: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의 새로운 4년을 이끌며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제 46대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이 지금 미국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요 경합 주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우선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플로리다주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으로 주요 경합주 6개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고지에 오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곳입니다.

대략 90% 초반 개표가 이뤄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51%가량 그리고 바이든 후보는 48% 가량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 3%p 가량 앞서는 상황입니다.

표수로는 트럼프 대통령 530만 표, 바이든 후보 510만 표 정도입니다.

대략 한 20~30만 표 가량 차이가 나고 있는데요.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유리한 입장입니다.

북부 중서부에 러스트벨트 오하이오주도 바이든 후보가 10%p 가량 앞서고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었습니다.

지금 봐서는 대략 75% 정도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50.9%, 바이든 후보가 47.7%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간 앞서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바이든 후보가 텍사스주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개표 초반 이변의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곳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되찾았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표가 50%를 넘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도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겨야 할 곳은 이기면서 결국 러스트벨트에서 승부를 걸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앵커]

플로리다와 텍사스 상황을 좀 지켜봐야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펜실베이니아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은 선거 당일까지 우편투표를 개봉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투표가 먼저 집계되고 있는데, 일단 출발은 바이든 후보 쪽이 상당히 앞섰습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역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상당히 접전 양상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 당일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으면 이후 사흘째되는 날 도착분까지 유효 표로 인정하기 때문에 개표 확정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케이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주 국무장관은 "개표는 결코 오늘 끝나지 않는다"며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그럼 현재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90명대 초반, 바이든 후보가 130명 정도로 일단 선거인단 확보면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지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꼭 이겨야 할 곳은 앞서가면서 상당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1억 명을 넘긴 사전 투표 열기가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지금까지는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 참여자는 조기 현장투표 3천 600만명, 우편투표 6천 500만명, 합해서 1억 백만 명입니다.

4년 전 전체 투표자의 70%가 넘는 수치입니다.

미국은 투표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유권자 숫자는 파악중이지만 이번 대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1억 5천만 명의 3/2가량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투표자의 45%는 민주당 지지자여서 바이든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선벨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앞서면서 다시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어서 개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조기 선언 안 해"…바이든 "개표 결과 기다릴 것" 워싱턴DC 곳곳 시위…소요 사태 대비 주방위군 대기 중국, 미국 대선 비판적 관망…'시진핑 메시지' 주목 일본 "누가 돼도 미국제일주의 불변"…대선 결과 주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