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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회현장] "공항터미널에 폭발물" 협박전화

입력 2016-0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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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항터미널에 폭발물" 협박전화

오늘(15일) 오전 7시 42분,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한 남성이 아랍어로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콜센터는 이 녹음 파일을 국정원에 전달해서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번역 결과, 놀랍게도 이 남성은 "전국 공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는데요. 전국 15개 공항의 공항경찰대와 기동타격대가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 일대에서 폭발물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2. '이태원 살인'…이달 말 선고

"마음 같아선 두 놈 다 같이 죽이고 싶다. 그래야 응어리가 풀릴 것 같다"'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고 조중필 씨의 어머니의 이 말에서 그동안의 슬픔과 한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더슨은 살인현장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리를 다시 한번 진범으로 지목했는데요. 법원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1심 재판을 오늘 결심공판으로 매듭짓고, 이르면 이번달 말에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 18년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이번에는 꼭, 진짜 범인이 잡히길 바랍니다.

3. 메르스 감사…몸통 빼고 꼬리만

지난해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 감사원이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초동 대응부터 확산 방지까지 방역 당국의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나면서,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9명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주무부처의 장관이었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징계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문 전 장관은 며칠 전에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취임했죠.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안 나올 순 없겠죠?

4. 나흘째 대남전단…전단전 확대?

북한이 대남전단을 또 살포했습니다. 벌써 나흘째인데요. 국방부와 경찰에 따르면, 오늘 새벽에 20여 개의 풍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포착했고, 이 중에 몇 개는 이미 수거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보낸 이 전단에는 과연 어떤 내용을 적혀 있을까요?

먼저, 경고! 하며 대북확성기를 정조준하고 있는 전단인데요. 함부로 말하면 무자비하게 응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전단에서는 백두산혁명강군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며 전쟁의 위협을 화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물대통령이라며 만평으로 비난하는 전단도 몇 가지가 발견됐습니다.

북한은 12일 오후에 처음 전단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어제 새벽에는 풍선 10개, 오늘 새벽에는 풍선 20여 개를 보냈습니다. 점점 그 양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이 풍선들에 타이머와 연결된 폭발장치까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경지대의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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