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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전국에 미세먼지…주말 덮친 중국발 황사

입력 2016-04-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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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맞아 따뜻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나들이 나선 분들 많을텐데요. 하지만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혔습니다. 이미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이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항 앞바다입니다.

어젯밤 중국에서부터 유입된 황사에 안개까지 겹쳐 앞이 제대로 분간이 안됩니다.

서쪽에서 들어오는 황사의 영향으로 백령도는 오늘 새벽 한때 미세먼지농도가 세제곱미터당 86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베이징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배들의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내륙도 미세먼지 농도가 안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을 맞아 외출에 나선 아이들 얼굴에 저마다 마스크가 보입니다.

오늘 오전 대구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347마이크로그램, 순간 최고치는 417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내륙에서는 가장 높았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은 221, 경기도는 233까지 치솟아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기준치인 151마이크로그램을 이미 훌쩍 넘었고 전국 대부분 지방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외출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꼭 챙겨야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등 16도에서 24도로 어제와 비슷한 초여름 날씨입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에는 황사가 대부분 걷힐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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