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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 접견까지 거부…윤전추도 옷만 받고 얼굴 안 봐

입력 2017-12-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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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은 친박 의원들을 비롯해 측근 인사들의 접견까지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구치소에 영치금과 옷 등을 넣어주던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도 직접 만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른바 '정치 보복 피해자'임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를 찾는 측근들조차 전혀 만나지 않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신동욱/박 전 대통령 제부 : 3월 31일 구속되고 난 이후에 현재까지도 면회 관련된 지인 일체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면회할 수 없고…]

박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유영하 변호사가 최근까지 책 등을 전달하기 위해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또 변호인 외에 유일하게 접견 권한을 가진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도 영치금과 옷 등을 챙겨주기 위해 방문할 뿐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 등 일부 친박 의원들의 접견 신청도 모두 거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들도 계속해서 접견을 거부당할 정도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라는 프레임을 주장하기 위해 외부 도움이나 접촉을 피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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