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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체류 한국인, 몇 명이나 있나?…일부 연락두절

입력 2015-05-01 09:18 수정 2015-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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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지진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우 큰데요. 기적의 구조소식도 들립니다. 어제(30일) 한국인 89명이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은요, 네팔에 한국인은 대체 몇 명이 있는 걸까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있고 집계도 불명확합니다. JTBC 취재 결과, 현지엔 최소 14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히말라야 산맥 해발 3870m 지점에 고립됐다가 군용 헬기로 아랫쪽 산간 마을로 구조된 한국인 등산객 12명.

이들이 어제 한국 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으로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카트만두에 와 대기 중이던 한국인 89명은 어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지진 당시 네팔엔 교민과 공관원 650명, 여행객 800명 내지 1000명 등 한국인이 1400명 이상 머물던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행자 가운데 70% 정도는 여행사를 통해 온 단체 여행객이 아니라 자유 여행객입니다.

이들 자유 여행객 중 일부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래킹 코스로 유명한 파킹 지역에 한국인 등산객 40여 명이 고립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확인되진 않았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산악지대에선 탈출 과정에서 서로 먼저 헬기를 타려고 인파가 몰리며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호 활동이 지지부진한데 항의하는 주민들의 거센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한편,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지진 발생 5일 만에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5살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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