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5·18 북한군 개입 논란, 한국사회에 통합 메시지 던져

입력 2013-05-21 21: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5·18 북한군 개입' 보도가 촉발 시킨 이번 논란을 계기로 사회 갈등의 골을 메우는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5·18 기념식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5·18 정신이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시민들의 생각도 마찬가지.

[송수진/대전시 중구 :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좀 더 집중해서…]

[이수헌/서울시 상계동 :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면서 서로 화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방송사측은 수습을 시도하고 나섰지만,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21일) :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해서 다시 사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비판은 이어집니다.

[임종수/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최소한의 적절한 근거와 사실이 확인됐느냐, 그게 아니라는 거죠. 그것이 아니라면 쉽게 말해서 뭐뭐 하더라, 카더라라는 거죠.]

우리 역사를 경시해온 풍토에 대한 자성론도 나옵니다.

[(5·18이 뭔지 알아요?) 5·18이요? 그건 잘 모르는데…]

[5·18이요? 들어본 거 같은데?]

전문가들은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회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혜경/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역사인식은 다양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실의 가치를 부인하고 훼손하는 것은 이제는 조금 심각하게 우려되는 거죠.]

5.18 북한군 개입 논란이 사회통합과 역사관 확립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5·18 때 북한군 개입? 대표보수 조갑제도 '안 믿는다' 조갑제, '북한군 5.18 개입설' 비판했다가… '종북좌파' 뭇매 '5.18 북한군 개입' 왜곡 보도에 뿔난 여야…"강력 대응" '5·18 북한군 개입?' 당시 광주 현장 취재기자도 "황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