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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북한군 개입' 왜곡 보도에 뿔난 여야…"강력 대응"

입력 2013-05-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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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언론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주장을 여과 없이 전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왜곡보도라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연일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엄중 대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TV조선과 채널A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방송을 해 큰 문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왜곡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서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TV조선과 채널A가 시사프로그램에서 5.18 당시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북한군이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데 따른 겁니다.

민주당은 "악의적인 역사 왜곡이자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공식 사과가 없을 경우 출연 금지를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최고위원 : 총체적 역사 왜곡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합니다. 사과하지 않으면 TV조선 출연을 심각하게 재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며칠 동안 지켜보기만 하던 새누리당도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유수택/새누리당 최고위원 : 일부 종편에서 방영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북한의 특수부대 600명이 내려왔다. 뒤에서 조종했다. 그것은 광주 시민이 단 한 분도 믿을 분이 없습니다.]

자칫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 때문에 새누리당에 불똥이 튈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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