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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장남' 이맹희씨 폐암 별세…장례식은 CJ그룹장

입력 2015-08-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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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오늘(14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3년 전부터 폐암을 앓아온 고인은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오다 중국 베이징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으로, 3년 전 폐암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한 뒤 투병생활 끝에 눈을 감았습니다.

고인은 193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일본과 미국에서 학교를 마친 뒤,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했습니다.

삼성 물산, 삼성전자 등에서 부사장을 지냈지만 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이 동생을 후계자로 지목한 뒤에는 삼성그룹과는 멀어졌습니다.

제일제당 대표이사 부사장직을 끝으로 독립을 택한 고인은 한때 제일비료를 만들었지만, 재기에는 실패했습니다.

2012년에는 동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유산분할 청구소송을 냈지만, 원심과 항소심에서 패하기도 했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내 손복남 CJ그룹 고문과 딸 이미경 CJ 부회장, 아들 CJ 이재현 회장과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있습니다.

CJ그룹 측은 장례식을 고인의 시신이 운구되는 대로 서울대학병원에서 그룹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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