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에 개통할 예정인 호남고속철도가 결국 서대전역을 안 거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호남선 경유가 무산된 대전·충남에서는 별도의 KTX가 운행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충남과 호남 사이 논란이 됐던 KTX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을 경유하지 않고 광주와 여수로 직행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서대전역을 안 거치고 광주와 여수로 직행하는 호남고속철도 운행계획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오송-광주송정역 구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며 지금까지 일반선으로 운행됐던 KTX가 모두 고속철도 신선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모든 노선이 1시간 33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호남 지역에서 제기됐던 이른바 '저속철'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행 횟수는 용산-광주송정.목포가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는 18회에서 20회로 모두 6회 증편될 예정입니다.
호남선 경유가 무산된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는 별도의 KTX가 하루 18회 운행됩니다.
충남지역에서 호남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고속철도 이용을 위해 서대전에서 익산까지의 일반열차 운행도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포항직결선이 개통되며 동대구역을 거쳐 포항으로 바로 가는 KTX의 경우 주말 20회, 주중 16회 운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