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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장·군수 "호남선 KTX 서대전 경유는 전북 홀대"

입력 2015-0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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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장·군수 협의회가 2일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 KTX 경유 방안은 전북도 홀대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애초 계획대로 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 14개 시장·군수 협의회는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은 호남과 수도권이 더 빠르게 연결돼 많은 파급효과와 상생발전이 기대됐으나 최근 일부 KTX편이 서대전을 거치는 계획이 나와 실망감을 넘어 비통함을 느낀다"고 전제했다.

이어 "경부선보다 늦게 개통돼 차별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서대전 경유로 인한 저속운행으로 호남고속철도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면서 "이 상황을 바라보는 전북도민은 좌절감을 금할 수 없다. 경유계획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협의회는 "KTX가 서대전을 경유할 경우 현재 운행시간 대비 고작 4분 만 빨라진다"며 "그동안 8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과 많은 시간을 왜 투자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건식 협의회 회장(김제시장)은 "호남선 KTX의 서대전 경유는 논의 자체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원칙과 상식에 어긋난 발상으로 지역갈등을 더는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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