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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한파에 폭설까지…광주·전남 꽁꽁

입력 2018-01-24 09:13 수정 2018-01-24 10:19

무등산 영하 19도, 영광 5㎝ 적설…차량 배터리 방전, 수도관 동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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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영하 19도, 영광 5㎝ 적설…차량 배터리 방전, 수도관 동파 잇따라

올겨울 최강한파에 폭설까지…광주·전남 꽁꽁

광주와 전남 14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올겨울 최강한파가 덮치면서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도관이 동파하는 등 한파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4일 광주,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순천·장흥·강진·해남·영암·함평·영광 등 1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새벽 전남 무안·함평·영광·신안(흑산면 제외) 등에 발효한 대설주의보는 오전 7시 모두 해제됐다.

오전 8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산간지역인 구례 성삼재 영하 19.9도를 최저로 광주 무등산 영하 19.1도, 영광 영하 14.5도, 나주·담양 영하 12.8도, 곡성 영하 12도, 화순 영하 11.9도, 광주 영하 11.2도 등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적설량은 오전 8시 영광 5㎝, 무안 4.5㎝, 신안 3.2㎝, 진도 2.5㎝, 목포 2.1㎝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서해남부먼바다(흑산도·홍도)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 악화로 곡성군 구성재 5km, 진도군 두목재 3.5km 도로가 통제 중이고, 5개 항로 8척의 여객선 운항 중단됐다.

한파와 폭설이 겹쳐 시민들의 불편도 잇따랐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사례가 잇따라 자동차 정비업소별로 긴급출동 요청이 쇄도했다.

수도관 동파도 속출해 상수도사업본부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광주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한파에 고장 나 멈춰선 차량 탓에 잠시 차량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광주 도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추울 때 잠시 쉬어가요'라는 문구가 내걸린 온기 텐트안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이 추위를 피하려고 몰려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서해안에 1∼5㎝의 눈이 더 내리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 5∼영하 1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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